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2:5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새정연 예결위원 선정 착수, 전북의원 참여 가능성 높아

예산안 심사소위는 불투명 / 정치권 공조 강화 한목소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르면 이번 주 19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여할 당내 위원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속 의원 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총선 직전인 올해 구성되는 예결위에 참여하게 되면 지역구 예산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돼 향후 선거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한 관계자는 18일 전북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작년에 구성된 예결위 임기가 오는 29일까지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 주 당내 의원들을 상대로 예결위 구성을 위한 의견수렴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내 예결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때가 때인 만큼 상당수 의원들이 벌써부터 예결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원내 지도부에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예결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회 예결위는 여야 의원 50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새정치연합 몫은 22명이다. 그러나 22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해서 예산확보가 수월해지는 것은 아니다. 예결위 예산안심사소위원회에 참여해야만 수정예산을 요구해도 힘이 실린다.

 

지난해 구성된 국회 예결위 예산안심사소위가 여당 8명, 야당 7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점으로 볼 때 최소 7명 안에는 이름이 포함돼야 지역구 예산 등을 원활히 확보해 지역민들에게 힘 있고 능력 있는 후보임을 과시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현재까지 전북 의원들의 예결위 포함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다만 예결위 예산안 심사소위원회 포함은 알 수 없다. 전북 정치권이 19대 국회 들어 3년 연속 예산안심사 소위에 참여하는 성과를 내긴 했지만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전패하면서 위기감을 타개하기 위해 다른 지역 의원들이 예산안 심사소위 포함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의원의 예산안 심사소위 포함을 위해 지역 정치권이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도의 경우 지난해 대형 SOC사업의 마무리로 1조 원 가량의 국가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원활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예산안 심사소위에 전북 의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대형SOC가 종료된 상황에서 연도별 안정적인 국가예산 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신규로 발굴한 300여 건의 사업이 올해 반영돼야 한다. 그러나 정부가 신규 사업은 반영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예결위 예산안 심사소위에 전북 의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19대 국회 들어 전북 11명 국회의원 중 김춘진·이춘석·유성엽·김윤덕·박민수·강동원 의원 등 6명이 예결위에 참여했으며, 이춘석(예결위 간사)·김윤덕·박민수 의원은 예산안심사소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이 지난 17일 예결위원(26명) 희망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70명이 신청해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