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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삼득 판소리유산 맥 잇는다

완주 용진 국창 기념사업 준비위 사단법인 설립 착수 / 안동 권씨-원구억 마을 협조체제 구축…동호회 구성

조선시대 비가비(양반 출신 소리꾼), 국창 권삼득 선생의 판소리 유산을 전승 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완주 용진면 국창 권삼득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위원장 박종림)는 16일 준비위원 회의를 열고 ‘사단법인 권삼득 기념사업회’ 설립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념사업회와 안동 권씨 문중, 원구억 마을 주민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사단법인 설립에 필요한 재원은 안동 권씨 문중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원구억 마을 주민들은 또 다음달부터 젊은층 10여명으로 판소리 동호회를 구성, 권삼득 선생의 판소리 무형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권삼득 기념사업회는 그동안 사단법인 설립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도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표류해오다 지난해 권삼득 선생의 생가가 있는 원구억마을 주민들과 안동 권씨 종중의 간담회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게 됐다.

 

전현숙 용진면장은 “국악계에서 국창으로 추앙받고 있는 권삼득 선생 선양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판소리 동호회 운영과 사단법인 설립 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 용진면 구억리 출신인 국창 권삼득 선생은 조선 중기 전설적인 소리꾼으로, 판소리 8대 명창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현재 구억마을에는 그의 묘와 소리구멍이 묘 앞에 있어 국악인을 비롯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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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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