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감곡면장 "감곡주민 서명 받아야" / 복지부 "화장로 추가 전북도 통해 신청"
김제시가 서남권 광역화장장 사업 참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정읍시 등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어 인근 지자체 간 화합을 위해 (정읍시 등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하는 김제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김제시 및 김제시의회도 서남권 광역화장장 사업 참여를 위해 정읍시 및 정읍시의회 등의 입장을 헤아려 양해를 구할 것은 구하고 사과할 것이 있다면 사과하는 등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김제시는 화장장사업 참여 방안을 찾기 위해 그동안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양해완 김제시청 여성가족과장 등 2명이 지난 1일 정읍시 감곡면사무소를 방문, 조풍연 정읍시 감곡면장 등에게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건립 사업의 김제시 참여 방안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날 조풍연 정읍시 감곡면장은 “김제시가 4㎞반경 이내 주민지원금을 지원하면 정읍시 4㎞반경 주민(옹동, 태인)도 요구하게 될 소지가 있는 만큼 김제시의 주민지원금 지원 반경을 변경할 필요가 있고, 감곡면 출신 김철수 시의원과 김제시의회 김복남 의원의 소통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김제시가 참여하려면 감곡면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야 할 것이고, 김제시에서 예산을 증액(분담금 등)하여 감곡면 주민들의 주민지원금으로 사용하는 것도 참여 방법 중 한가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또한 “올 11월 화장장시설이 운영되면 참여 혜택을 보지 못하는 김제시민들의 원망을 김제시의회 K모 의원이 들어야 할 것이다는 여론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해완 김제시 여성가족과장 등은 지난 1일 정읍시 감곡면 방문에 이어 2일에는 보건복지부를 방문, 전북도 갈등조정자문위원회 권고사항 및 공동참여 입장을 전달한 후 협조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김제시의 건의사항(화장로 1기 추가 설치 사업비)은 지원기준에 적합하다”면서 “전북도를 통해 신청하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지난 4일 보건복지부소관 김성주 국회의원을 만나 서남권 광역화장장 사업 관련을 설명한 후 국비 5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한편 서남권 광역화장장이 완공 후 운영되면 해당지역(정읍, 부안, 고창) 주민들은 5만원에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다른 지역 사람들은 30만원에 화장장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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