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농촌지역에 방치된 폐·공가를 개축해저소득층이나 대학생들에게 반값에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옛 35사단 인근의 빈집 1채를 선정,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뒤 7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개조가 끝나면 저소득층이나 귀농·귀촌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존 임대료의 절반만 받고 최대 5년간 빌려줄 계획이다.
반응이 좋으면 도심은 물론 외곽의 빈집을 대상으로 '반값 임대주택'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08년부터 일부 청소년의 탈선장소로 이용되거나 쌓인 쓰레기로 악취가 발생해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폐·공가를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총 81채의 폐·공가가 말끔히 단장돼 주민 주차장과 텃밭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방원 전주시 주택과장은 "빈집을 활용한 반값 임대주택은 저소득층에는 주거안정을, 소유주에게는 빈집 관리를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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