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정자립도 18.3% / 9개 광역단체 중 '꼴찌'
전북도 살림살이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지난 31일 공개한 2014년도 전북도 재정상황에 따르면 지역적 낙후로 인한 자체수입 부족으로 중앙 의존도가 높아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전국 평균치를 훨씬 밑도는 등 재정상태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운영의 자립능력을 보여주는 재정자립도(자체수입/세입)는 18.3%로, 9개 동종 광역자치단체(평균 30.7%)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또 재정운영의 자율성을 측정하는 재정자주도(세입중 목적이 정해지지 않는 재원)는 35.4%로, 9개 광역자치단체(평균 44.1%)중 8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 같은 전북도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인구감소 및 지역경제 침체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등 전북도 살림살이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의 재정자립도는 지난 2013년 19.43%에서 2014년에는 18.23%으로 줄었고, 올해는 17.4%로 0.83%p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재정자주도 또한 2013년 37.65%에서 2014년 35.43%, 올해엔 32.9%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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