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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탄력

전북도·개발청·군산시, 네덜란드 연구센터 유치 MOU

새만금산업단지에 네덜란드 유명 대학의 항공우주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국토부가 새만금 지역에 구상하고 있는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15일 새만금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와 ‘첨단 비파괴평가 연구 및 혁신센터(이하 연구소)’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 이병국 새만금청장, 문동신 군산시장, 델프트 공대 린제 베네딕투스 부학부장과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에그버트 얀 스밋 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소는 경제자유구역특별법의 ‘외국교육·연구기관 유치지원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며, 특별법에서 선결조건으로 제시된 관련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 규정에 따라 이날 전북도 등과 MOU를 체결했다.

 

연구소는 산업부 심사(10월)와 연구소 법인 설립(11월)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개소될 예정으로, 델프트 공대가 부설 연구소로 설립해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원과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는 앞으로 항공기 표면 및 내부균열 탐지를 위한 비파괴 평가기술 상용화와 항공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1842년 설립된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는 유럽의 5대 명문 공과대학으로 실용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유럽의 MIT’라 불리며, 네덜란드 항우연은 항공과 국방·산업안전 분야의 기술을 연구하는 국립연구원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내 비파괴 평가기술은 항공우주 부품 제작과 조립 단계에 필수적인 기술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소 유치로 항공우주 기술개발 촉진 및 관련 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소 유치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항공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성장 지원 △항공정비업(MRO)육성 △항공레저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항공 레저산업을 국민 레저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만금에 항공레저센터를 설립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올해 관련 용역을 발주하는 등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연구소가 갖고 있는 항공우주 분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북의 탄소융합밸리, 군산산단의 산업기반 등이 연계되면 새만금 항공우주분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앵커 역할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비파괴 평가기술

 

기체에 대한 해체나 분해없이 외부에서 균열 등 손상여부를 탐지하는 첨단기술로, 항공 우주분야의 발전에 따라 항공 우주부품 제작 및 조립 단계 품질인증 및 항공기 운용 관련 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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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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