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1:15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건설·부동산
일반기사

LH 건립 전국혁신도시 아파트 하자 수두룩

총 4979건 발생, 전북 664건…도배·창호·타일 불량 많아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새고 도배가 제대로 안돼 있는 등 LH가 지은 전국의 혁신도시내 아파트에 대한 입주자들의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경기 고양덕양을)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준공한 전국 8개 혁신도시 아파트에서 최근까지 총 4979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혁신도시별로는 경남혁신도시가 1433건으로 가장 많은 하자가 발생했으며 전남혁신도시가 974건, 충북혁신도시 787건, 전북혁신도시 664건, 강원혁신도시 479건, 대구혁신도시 331건, 경북혁신도시 170건, 제주혁신도시 141건 순이다.

 

하자 발생 유형으로는 도배와 창호, 타일, 가구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LH가 건립한 아파트는 국민임대아파트 2개 단지 1242가구와 분양아파트 2개 단지 972가구 등 총 2214가구로 하자 유형은 가구 결함, 결로, 난방 불량, 미장, 배수 불량, 타일 불량 등 다양했다.

 

하자 접수 및 보수조치 현황을 살펴보면 도배 불량이 1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발장 등 가구 불량이 104건, 창호 불량이 102건, 타일 불량이 73건, 도장 불량이 54건 등이었다.

 

특히 생활에 직접적으로 불편을 야기하는 누수(20건), 배수(5건), 욕실(27건), 조명배선(6건), 인터폰(6건), 위생기구(8건) 등의 하자도 발생해 입주자들의 불만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막대한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LH아파트가 부실시공과 하자, 그리고 늑장보수로 인해 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LH아파트 전반에 대해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부실시공과 하자를 가려내고 향후 하자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정확한 통계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현규 kanghg@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