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2-18 04:5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일반기사

[한가위특집-아름다운 도전(전주-역사 복원 프로젝트)]호남제일성 위상 되찾는다

전라감영 선화당 등 중심건물 복원 / 동학농민혁명 전적지에 역사공원

▲ 전라감영 예상 복원도

전주는 조선왕조를 연 태조 이성계의 본향으로,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전라감영 소재지이기도 하다. 수백년 동안 호남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전라감영 복원을 선언한 전주시가 그 첫발을 내디뎠다.

 

이와 함께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의 전주성 입성을 기리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역사공원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전주시는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안장될 완산공원 인근과 전라감영을 연계한 ‘역사문화벨트’를 조성, 잊혀지고 퇴색한 전주의 역사를 복원·재창조한다는 구상이다.

 

△전라감영 복원

 

전주시는 전라감영 복원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옛 전북도청사 철거작업에 돌입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옛 도청사 자리에 조선시대 감영이 재탄생되는 것이다. 조선시대 호남지방을 관할했던 전라감영을 복원, 호남제일성 전주의 위상과 영광을 되찾자는 취지다.

 

전주시는 옛 전북도청사 본관동과 의회동을 오는 11월까지 철거하고, 옛 전북지방경찰청사의 경우 내년 2월까지 철거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를 통해 감영 복원 세부방안과 콘텐츠, 실시설계 구성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모두 470억여원을 들여 전라감영의 중심 건물인 선화당을 비롯, 내아·관풍루·내삼문·연신당 등의 건물을 복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7월 9일 전라감영 터인 옛 전북도청사 현장에서 전라감영 복원 사업을 선포하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고유례(告由禮)를 열었다. 고유례는 중대한 일을 치를 때 그 내용을 신명에게 알리는 의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조선시대 호남의 수부(首府)였던 전라감영을 복원하는 사업은 단순한 건물 복원이 아닌 당시 역사적 가치와 문화를 오롯이 되살려내는 일이다”며 “호남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의 영광과 위상을 살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 역사공원 조성

 

전주시는 동학농민혁명의 심장부인 전주의 위상에 걸맞는 역사문화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근대 민주주의 성지인 전주를 사람 중심의 민(民)의 도시로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전북발전연구원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혁명 당시 관군과 농민군의 치열한 격전지였던 완산공원에 일본에서 봉환된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을 봉안, 묘역 일대를 ‘동학농민혁명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역사공원에는 조형물과 홍보·교육관, 전시·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역사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복원될 전라감영과 동학농민군의 전주성 입성 전 숙영지였던 용머리고개·초록바위 등 주요 전적지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전주를 근대 민주주의의 성지로 재조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역사공원에서 가까운 경기전과 풍패지관(객사) 등이 상징하는 ‘조선왕조 발상지’라는 이미지와 동학농민혁명이 추구했던 ‘사람 중심의 도시’를 결합, 전주의 정체성도 확립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명국 psy2351@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