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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동서2축 도로 지역업체 참여 늘린다

시공사들, 하도급 입찰 기회 확대 등 추진 계획

새만금 동서2축 도로 건설사업에서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15%에 불과해 외지업체 잔치로 끝날 것이란 비난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공정에서는 지역업체 참여 및 지역물품 구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들이 하도급 입찰에서 지역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원자재는 지역에서 구매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방안을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시공사인 GS건설 측은 최근 조만간 실시될 하도급 입찰에서 전북지역 건설업체 가운데 신인도와 안정성 등 일정 기준을 갖춘 지역업체들이 50% 정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특수공정 등의 필수공정은 제외하고 작은 공정이라도 지역업체들이 하도급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기계 및 원자재도 지역에서 구입하고 활용키로 했다.

 

GS건설은 직영 구매는 물론이고 하도급 업체 가운데 전북지역 이외 업체들도 원자재를 지역에서 50% 이상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입찰 현장설명회때 이 같은 지역구매 방안을 제시한 업체에게는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건설근로자는 물론이고 사무실 직원도 지역에서 채용하는 등 가능한 필요 인력은 지역에서 충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다른 시공사인 롯데건설도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시공사들은 이 같은 방안이 시행될 경우 전체 공사금액(3386억 원)의 50% 정도인 1600억 원 정도가 전북지역에서 집행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건설업체 관계자는 “본 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지역의 요구(30%)에 훨씬 못미쳐 많은 실망감을 안겼다”면서 “그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하도급 참여기회 확대와 원자재 지역구매, 지역인력 채용 등의 상생방안은 실제적으로 지역경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동서2축 도로는 새만금 신항만∼김제 진봉(19.8㎞)을 동서로 연결하는 내부 간선도로로, 오는 2020년까지 총 338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입찰결과, GS건설컨소시엄(1공구)과 롯데건설컨소시엄(2공구)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10월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지역업체는 금도(15%)가 GS건설컨소시엄에, 성전(10%)과 동일(5%)이 롯데건설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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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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