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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티 청약 열풍 '피' 붙을까 '피' 볼까

4개 단지 평균 경쟁률 전북 역대 최고 / "가치 있다"-"화 부를라" 전망 엇갈려

전주 에코시티 내 4개 단지 총 2746세대 아파트 청약에서 10만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몰리며 전북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특별청약외 1순위 일반청약에서 4개 단지 2089세대에 몰린 청약자는 10만9359명으로 평균 52.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존 최고 경쟁률은 ‘만성 골드클래스’로 지난달 1순위 일반청약에서 평균 10.73대 1을 기록했지만 이날 분양한 4개 단지가 이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508세대를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더샵은 2만7792명이 몰리며 평균 54.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84㎡B타입으로 76세대 모집에 1만1315명이 몰리며 평균 148.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주 에코시티 자이도 440세대 모집에 3만3652명이 몰리며 평균 76.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전주 에코시티 4·5블록에 짓는 에코시티 데시앙도 1순위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블록은 총 580가구(특별공급 140가구 제외) 모집에 2만2701명이 몰려 평균 39.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블록은 561가구(특별공급 101가구 제외) 모집에 2만5214명이 몰려 평균 4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청약경쟁률은 4블록의 경우 59㎡타입은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651건이 접수되며 41.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외에 84A㎡ 56.87대 1, 84B㎡ 37.45대 1, 84B1㎡ 14.83대 1, 84C㎡ 34.95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5블록은 59㎡타입이 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008건이 접수되며 5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84A㎡ 40.26대 1, 84B㎡ 57.02대 1, 84B1㎡ 22.14대 1, 84C㎡ 44.06대 1, 98㎡ 76.83대 1, 104㎡는 35.42대 1로 마감됐다.

 

이처럼 에코시티 청약률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코시티 분양 이전과 향후 상당량의 신규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청약열기가 뜨거운데 대해 “가격은 높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여론과 “투기를 노린 소비자들의 과열된 경쟁이 자칫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에코시티는 생태친화형 주거단지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교육, 교통 등 정주여건이 좋아 분양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더욱이 더 샵 등 전주에 10년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청약 경쟁률은 실수요자보다는 프리미엄을 노린 가수요자와 일부 투기세력이 대거 청약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여 100% 실 계약으로 이어질 지는 의문인 만큼 웃돈을 주면서까지 무리하게 분양권을 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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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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