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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더불어민주, 괜찮은 당명…합의정치 해야"

"새누리, 野분열에 어부지리 기대하면 큰 위기 직면"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에 대해 "전문가 입장에서 오히려 새누리당이라는 이름보다 훨씬 더 괜찮은 당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고 카피라이터 출신으로 지난 2012년 한나라당의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꿨던조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다만 국민과 '더불어간다'고 했을 때 국민의 50%가 지지하는 새누리당을 상대로 인정하고 협의의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여당과 반목해서 풀리지 않는 여러 법안도 있는데, 그것이 계속해서 갔을 때 (야당은) '더불어'라는 말 때문에 자기 목에 칼이 들어가는 느낌일 것"이라며 "합의의 정치를 드라마틱하게 하고, 그게 국민에게 공감이 간다면 이름이 아주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최근 야권 분열로 올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 지난 2012년 1월을 상기시키며 "당시 민주당은 굉장히 거대야당의 꿈을 갖고 있었는데, 그때 민주당과 지금의 새누리당이 닮은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자만하고 있지 않나, 위기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 그렇다"며 "민심이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데 마치 우리가 야당의 분열에 따라서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속마음이 있다면 우리 당에 큰 위기로 닥쳐올 수 있지 않을 까 해서 부리나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최근 총선을 앞둔 이른바 '친박(친박근혜) 마케팅'에 대해 "제가 만난 박근혜 대통령은 굉장히 진심을 갖고 일하시는 분"이라면서 "'진실한 사람'(마케팅)은 점 왜곡된 것 같다.

 (박 대통령이 말한) 진실한 사람은 개혁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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