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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범죄로 얼룩진 연말연시

전북 살인·강도 등 1420건…전년비 22% 증가 / 들뜬 사회분위기 틈타 폭력·절도범 많이 늘어

연말연시 전북도내 5대 범죄가 전년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 3일까지 28일 동안 ‘연말연시 특별 치안활동’에 나선 결과, 살인·강도 등 5대 범죄는 1420건이 발생했고, 819건의 피의자가 검거됐다.

 

이 같은 발생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1158건(검거 728건)에 비해 22.6%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폭력이 791건 발생에 535건의 피의자 검거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민 체감 치안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절도는 580건에 239건, 강간과 추행 등 성범죄가 43건에 37건, 강도가 4건에 6건, 살인 2건에 2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폭력과 절도사건 발생이 전년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폭력사건은 전년도 같은 기간 627건이었으며, 절도는 494건으로, 연말연시 들뜬 사회분위기를 틈타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전북의 5대 범죄는 1년 전체를 놓고 볼 때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매년 연말연시 기간에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는 2752건이 발생했고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2775건,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2883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연말연시에도 기초치안 확보를 위해 형사활동 및 순찰활동 강화에 나섰다.

 

경찰은 폭력이나 절도범죄가 증가한 것에 대해 사회분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생계형 범죄 증가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연말연시에 5대범죄가 증가하긴 했지만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전체를 놓고 볼 때 형사과가 신설된 이후 5대범죄 발생 대비 검거율이 과거 70%대에서 83%를 넘어서면서 전국 지방청 중 검거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초치안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생한 범죄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 신속히 범인을 검거해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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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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