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3월초 선대위 출범…"野 분열 반사이익 기대 안해"
새누리당 총선기획단은 20일 첫 회의를 열어 4·13 총선의 기본 전략, 슬로건, 홍보 대책, 현안 대응 등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공개 오디션 방식'의 공모·심사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김무성 대표의 방침과 관련해 구체적인 선출 방식을 제안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기획단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비례대표 관련된 (인재 등용) 부분은 우리가 할 수 있다"며 "어떻게 하면 (당 공천에) 조금 더 국민이 관심을 가질 것인지 논의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인재영입' 필요성과 관련해선 '상향식 공천'의 원칙에 따라 출마를 원하는 인사가 경선에 참여토록 한다는 데 이의가 없었다고 권 의원은 전했다.
그는 "상향식 공천을 하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이 와서 (경선)해야 한다"며 "본인의 의지가 강해야 (당선)되더라도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단은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할 때까지 약 2개월 동안 활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대위는 다음 달 말이나 3월 초에 출범할 예정이라고 권 의원은 덧붙였다.
안철수 의원의 가칭 '국민의당' 출현이 새누리당의 총선 전략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선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을 얻을 생각은 전혀 없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고 말했다.
기획단은 오는 22일에 2차 회의를 연다.
전략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례적인 브리핑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권 의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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