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NGO 참여…시민 동참 호소
남원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21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선포식에서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해야 한다”면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는 무효이며 문제해결을 위해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어 “남원의 4대 종단과 시민·사회단체, 시민의 힘을 모아 남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에 모두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추진위는 오는 5월께 옛 남원역사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시민추진위원 3000명을 모집해 1계좌 당 1만 원씩 총 3000만 원을 모금해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 한병옥 고문은 “일본의 참회에 가까운 사죄를 받아야 한다”며 “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싸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것이니 만큼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진위 공동대표인 문홍근 목사(살림교회)는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는 뜻”이라면서 “우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시민 3000명의 참여를 1차 목표로 세웠지만 남원 8만여 시민이 모두 참여해 남원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싶은 심정”이라며 시민의 참여를 호소했다.
추진위는 오는 3월까지 1차 모금을 벌이고, 4월에 평화콘서트를 진행, 5월 중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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