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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 전격 교체 논란

인사 3개월만에 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전보 / "근시안적 행정·문화계 무시하는 처사" 지적

전북도가 전북문화관광재단 공식 출범 한달여를 앞두고 실무를 총괄하는 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을 3개월만에 전격 교체하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전북도는 이달 18일자 국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용만 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을 도의회 사무처장(국장급)으로 전보하고, 후임으로 구형보 과장을 파견했다.

 

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말에 법인이 설립됐으며, 오는 4월 19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김용만 전 사무처장은 지난해 12월말 인사에서 재단 출범 준비 등을 위해 파견됐다.

 

이번 재단 사무처장 교체는 2017세계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의 출범 일정이 앞당겨 짐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2017년 9월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태권도 대회일정이 내년 6월로 앞당겨져 조직위를 조기 출범시켜야 할 전북도는 이달 22일 조직위 창립총회를 앞두고 도의회 이종석 사무처장을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그러면서 그 후임으로 김용만 재단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결국 세계태권도대회 조직위 출범을 위해 재단 사무처장이 교체된 것으로, 근시안적 땜질식 인사라는 지적과 함께 우선 순위에서 밀린 문화계의 불만 표출 등이 우려된다.

 

한 관계자는 “올 사업계획 수립 등 출범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중인데,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처장을 갑작스럽게 교체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 10여년간 제기됐던 출범 논란을 털어내고 출발하려는 문화관광재단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자, 문화계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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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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