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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 국민 정치의식 높이자

▲ 황춘택 4·19혁명 공로자
오늘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어느 정당 누구를 투표할 것인가?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당은 미래지향적인 국가 정책 실천에 도움이 되는 입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그런 입후보에 국민은 관심을 둔다.

 

입후보자의 정견을 들으면 국민의 정치에 대한 의식이 떠오른다. 국민의 정치의식이 높아지면 입후보자의 정견이나 태도가 달라진다. 입후보자 중에는 국가사업 진행 과정이나 정강·정책에 대한 말보다 고장의 발전에 대한 말을 더해 인기를 얻으려 한다. 국회의원의 본래 입법부의 활동은 모른 채 지역 발전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국민의 정치의식을 낮춰보는 것이다.

 

새만금공사처럼 국가사업에 법질서나 예산확보에 힘써 주는 것은 지역발전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하는 일이다.

 

비례대표자도 그렇다. 정당의 고문 역할이나 사회분야에서 필요한 법 제정에 도움 줄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 정치 경력도 없이 재력이 있다고 젊은 세대를 내세우는 것은 국세 낭비로 보인다.

 

비례대표는 왜 내세우는 것일까? 그 예로 유권자 100명이 투표했을 때 51표를 얻은 사람이 당선되고 49표를 얻은 사람이 낙선되었다면 낙선된 표의 뜻을 살리기 위해 정당의 비율에 맞게 정해진 수로 올리는 것임을 국민은 알고 있다. 민주정치 70년의 역사에 4·19혁명과 5·18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부정투표가 단절되고, 독재 정치를 막아 개발도상국에서 앞서가는 정치 발전을 이룩해 왔다. 선거일을 앞두고 TV가 없을 때는 넓은 광장에서 웅변으로 대중연설을 했다. 그 시대가 지나 지금은 TV로 거실과 방에서 입후보자의 정견들을 수 있다. 시대에 맞는 정강·정책으로 실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시청자는 눈여겨보며 말을 듣는다.

 

선거철이면 정치인이 당적을 옮기고 당명까지 바꾸는 것을 본다.

 

국민의 안위를 위해 개혁할 뜻이 있다면 당리당략을 벗어나 여야가 상부상조하는 태도도 보여야 한다. 잘하는 일에 칭찬은 없고 이의만 제기하는 것은 국민이 바라보는 정치인의 위상을 낮추는 것으로 보아진다.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거나 중요한 법안처리를 할 때도 TV에서 국회장면을 보여준다. 그때마다 의석의 빈자리가 왜 그렇게 많은지 안타까울 때가 있다. 중요한 법안처리를 하는데 별스럽지 않은 일로 빈자리를 만드는 것은 의원의 본분을 저버리는 것이다.

 

최근에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되어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UN 안보리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국방과 통일에 대해 연설을 했다. 대통령이 퇴장할 때는 여당의원들이 일어나 박수를 쳐주는데 야당의원들은 방청객처럼 냉랭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또 좌석 수도 많이 비어 있었다. 당권의 우위를 챙기는 모습에 정치인의 위상이 보였다.

 

지금은 노인 100세 시대다. 복지 정책과 아동교육,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 같은 국책과 글로벌시대에 맞는 사회 문제가 제시되고 있다.

 

국민의 대변인으로 국가 현실을 파악하여 복지사회를 만들고 미래를 향한 입법부의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 그러한 대변인을 내세우기 위해 국민은 투표장에 나서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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