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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새만금산단 매립 참여할 듯

개발청 TF팀 회의에서 대행개발 계획 논의 / 3공구 사업, 준설토·석탄재로 매립토 활용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사업에 한국중부발전(주)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달 27일 청내 회의실에서 ‘2차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조성 활성화 전담팀(T/F) 회의’를 갖고, 한국중부발전(주)과 새만금 산단 매립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새만금개발청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중부발전(주) 등 3개 기관 12명이 참석했다.

 

한국중부발전(주)은 앞서 산업단지 매립공사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중부발전의 대행개발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참석 기관들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대행개발은 한국중부발전(주)이 직접 자본을 투입해 농어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일부지역의 개발 사업을 대행하고, 공사대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조성된 토지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조만간 한국중부발전(주)과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사업 참여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계별 원스톱(One-stop) 인·허가 승인 등 대행개발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안에 맞춰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국중부발전(주)은 농어촌공사와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새만금 산단 3공구 매립사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보령항로 준설토 및 보령화력발전소의 석탄재를 산업단지 매립토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주)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그동안 사업자 선정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새만금 산단 매립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산단 6공구(190ha)의 경우, 농어촌공사가 올 1월 대행개발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응모 기관이 없어 1차 무산되기도 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한국중부발전(주)의 산업단지 매립사업 참여는 국책사업 활성화와 기업 규제완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면서 “산업단지 매립공사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지의 조기 확보를 통해 투자유치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매립토로 활용할 석탄재의 환경오염 논란 우려에 대해서는 “수년전 용역에서 환경오염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된 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서천화력발전소의 석탄재를 새만금 매립토로 활용하는 것과 관련, 석탄재의 중금속 함유 등을 들며 새만금 내 반입을 반대했다. 그러나 용역조사 결과, 석탄재로 인한 중금속 용출농도는 토양오염 우려기준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의 기준치 이내로 환경오염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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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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