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2:22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20대 개원 앞두고 전북 정치권 희비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에 첫 여성 국회부의장 가능성 / 더민주, 원내대표 도전자 '0명'…상임위원장 자리도 암울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원내 지도부 구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전북 정치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전북지역 제1당으로 급부상한 국민의당 의원과 당선자들은 당직 등에서 요직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는데 반해 더민주 소속 의원과 당선자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국민의당은 애초 경선이 예상됐던 원내대표를 박지원 의원으로 합의 추대한 이후 지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국회직에서 전북출신을 중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7일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관영 의원(군산)을 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지명했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와의 협상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주요 요직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선출의 키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에서 국회 부의장 배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총선을 통해 4선에 오른 조배숙 당선자(익산을)의 중용 여부에 귀추가 쏠린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국회 부의장직을 놓고 여러 후보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지만 헌정 사상 첫 여성 부의장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조 당선자에게 우선적인 기회가 주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대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당이 최소 2명 이상의 상임위원장을 배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3선에 성공한 유성엽 의원이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국민의당 소속 의원과 당선자들이 당내 주요 직책을 맡거나 중용이 예상되는 것과 달리 더민주 소속 의원과 당선자의 주요 보직 배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실제로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1일까지 후보를 접수한 결과 모두 6명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전북 출신은 없다. 이춘석 의원이 원내대표 도전에 나설 자격을 갖췄지만 호남 출신 당선자가 3명에 불과해 지지기반이 취약한 상황이다.

 

아울러 20대 국회 전반기 더민주가 모두 8명의 상임위원장을 배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 의원이 상임위원장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통상적으로 상임위원장은 3선 이상 의원 중 나이 등을 고려해 우선 배정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이 의원의 경우 당내 3선 의원들에 비해 젊은 편에 속해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기란 현재로서는 어렵다는 것이 정가의 관측이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호남 유일의 3선 의원인 이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호남에서는 3명이 당선됐다. 특히 이 의원의 경우 유일하게 생존한 3선 의원”이라며 “당이 호남을 적극 배려하기 위해서는 당의 주요보직에 호남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 이 의원을 적극 중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