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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국주영은 전북도의원 "삼성 새만금투자 무산 책임 묻겠다"

MOU 체결 후 5년째 '무소식' / "특위 구성, 진상조사 나설것"

▲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양용모, 국주영은 도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 이행 무산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박형민 기자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 양해각서(MOU) 이행 무산 등을 조사하는 특위가 전북도의회에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의회 양용모(전주8)·국주영은(전주9) 의원은 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 MOU(양해각서)체결 경위와 배경을 따지고, (사실상의)삼성 투자 무산사태 등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달 중순께 열리는 임시회에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을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삼성의 새만금 투자무산 원인 등을 철저하게 조사해 도민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특위는 본회의에서 구성이 최종 의결되면 6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들은 “삼성의 새만금 투자를 약속하는 MOU가 체결된 지 만 5년이 지났으나, 투자약속을 이행하려는 기미는 찾아 볼 수 없다. 그럼에도 책임지거나 사과하는 사람은 없고, 높기만 했던 도민의 기대는 실망과 분노, 허탈로 채워지고 말았다”면서 “다시는 이 같은 도민 기만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책임자를 규명하는 등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전북도와 국무총리실, 삼성은 오는 2021년부터 204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에 풍력발전기·태양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총 23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태양광산업을 추진한 삼성의 신사업추진단이 해체되고, 새만금 투자 계획과 일정이 마련되지 않아 투자 진위 논란이 일었으며, 올 3월에는 전북도의 잇단 답변 요구에 ‘총선 이후에 상의하겠다’는 답변만 보내 삼성의 새만금 투자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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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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