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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본궤도 진입'

10일 고시 국토부 5차 개발 계획에 포함 /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하반기 실시 예정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 계획이 담긴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이 10일 고시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당초 국토교통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은 지난 2월께 고시될 예정이었으나, 국토계획 심의 및 협의 등이 지연되면서 늦춰졌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국토부는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 등을 고려해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 등을 검토하게 됐다’고 도에 알렸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 중 8억원을 들여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고시된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은 최근 저비용항공시장 활성화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가 항공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국내 공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공항시설을 확충하고,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타당성 조사용역이 마무리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2017년), 국토부의 기본계획수립(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2019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새만금 공항건설 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과정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2023년께 새만금 국제공항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시기 등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실시되는데 경제성 분석(B/C, 비용대비 편익)이 주를 이룬다. 공항개발을 위한 최대 관문으로, 이를 통과해야 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다.

 

도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착수, 국립태권도원 개원 등으로 인한 항공수요 증가와 함께 최근 한·중 FTA타결로 인한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경제성은 무난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군산 미공군 및 이웃 청주·무안공항과의 이해관계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새만금 국제공항의 경우, 중국 노선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보와 관련된 미군과의 협의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북지역 유일의 공항인 군산공항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별개로 계속 사용하되, 국제공항 추진상황에 따라 장래 활용계획을 검토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9일 “새만금 국제공항이 건설되면 국내·외 기업 유치는 물론 새만금사업 조기 개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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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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