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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회 전북보훈대상 수상자 선정

전북일보사 주최 전북도, 동부·서부보훈지청 후원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전북 동부·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42회 전북보훈대상’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전북보훈대상공적심사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공적심사회의를 열고 독립유공자 부문 이기충 씨 등 10개 부분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전북보훈회관에서 열린다.

 

△독립유공자 부문 이기충 씨(84) - 광복장학금·항일운동기념탑 건립 공헌

애국지사 고(故) 이태우 선생의 손자로 40여년 간 교직생활을 통해 학생들에게 민족정기 선양의 자세와 나라사랑 정신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인재양성을 위한 광복장학금 조성사업에 공헌하고 남원 항일운동기념탑 추진위원장을 맞아 건립에 힘썼다.

 

남원시 거리청소와 광한리 휴지줍기, 제초작업 등 정화 활동에 나서는 등 고령임에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해 왔다.

 

△상이군경 부문 한상수 씨(69) - 보훈가족 사랑나눔 잔치 3년째 개최

1966년 맹호혜산진부대 1진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여해 수 많은 전공을 세워 표창을 받았고 전역 후 고엽제 후유증으로 5급 전상군경으로 등록됐다.

 

2005년 상이군경회 전북지부 소속 중앙대의원으로 추대, 상이군경회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했다.

 

특히 2012년에는 상이군경회 완주군지회장으로 임명돼 단체활동에 기여하고 보훈가족 사랑나눔 큰잔치를 3년째 개최하면서 국가유공자들의 명예와 위상 제고에 몸을 사리지 않아왔다.

 

△유족 부문 박봉준 씨(77) - 유자녀 수당 지급 조례 개정 노력

자녀의 순직으로 인한 어려움에 2차례 수술을 받는 등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2010년 5월 전몰군경유족회 부안군지회장으로 임명받은 후 부안군청과 수 차례 협의해 수당을 받지 못하는 유자녀에게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에 노력했다.

 

의료보호가 필요한 회원들의 보훈청 지원 신청을 도와 의료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보훈회관 건립에 힘쓰는 등 보훈회관 건립·회원 복지 증진과 보훈가족 이미지 제고에 힘써왔다.

 

△미망인 부문 강금모 씨(79) - 보따리 장사하며 남편 수발·육아 헌신

전상군경 故 박영길 씨의 부인으로 부상을 입은 남편과 결혼, 남편이 수 차례 직장을 옮기다 결국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상황에서 보따리 장사와 남편 수발, 육아까지 성실히 수행했다.

 

자녀들이 교사, 건축회사원,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고 남편이 숨진 후에도 교회 지원 등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현충일과 6.25 상기행사 등 각종 보훈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회 활동으로 회원 단합과 복지 증진에 힘써 왔다.

 

△중상이 배우자 부문 서금순 씨(69) - 월남전서 하반신마비 된 남편 평생 간호

월남전에 참전한 1급 전상군경의 배우자로 남편이 입대하자 남편 몫까지 농사일과 가사일을 전담했다.

 

남편이 복부관통상을 입고 하반신 마비로 전역하자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고 매일 리어카를 태워 병원에 데려가는 등 남편의 손발이 됐다. 소작농과 남의 집 품팔이를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등 주위에서 자랑스러운 어머니의 모범상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무공수훈자 부문 황인담 씨(90) - 후진양성 위해 매년 1000만원 기탁

1948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6·25 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했다. 수 많은 공을 세우면서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등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국가유공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전북대 의대 교수와 병원장을 역임했고 매년 후진양성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고향방문을 지원하고, 전남 자신의 토지에 성당을 직접 지어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기증했으며 고령 무공수훈자회원을 위한 위안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특수임무유공자 부문 전항길 씨(81) - 안보관련 사진전…올바른 역사 심어줘

18세에 KLO부대에 입대해 특수임무를 수행하고 20세에 HID에 들어갔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전북지부를 설립하고 호국안보 및 지역 자원봉사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6·25전쟁과 천안함 폭침, 연평해전, 잠수함 침투 등 안보관련 사진 전시를 통해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2009년부터 연 40차례 5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수해지역 복구, 수중정화활동 등 자연보존활동과 소외계층 봉사를 실시하는 등에 앞장서고 있다.

 

△고엽제전우회 부문 이용주 씨(64) - 전우회 회원 명예선양·권리증진 최선

월남 고엽제전우회 전북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전우회 회원들의 명예선양과 권리증진에 노력했다. 자치단체 및 중앙회 예산 지원을 수 차례 요청해 사무실 환경 개선 및 구급대 차량 이용 회원 병원 이송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2005년 8월 태풍 나비로 인한 수해 때 장수군 천천면의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매년 분기 1차례 농촌지역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6·25참전유공자 부문 김상영 씨(84) - 남원 6·25 참전유공자 기념비 건립

6·25참전유공자회 남원시 지회장으로 회원의 권익신장 및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독거 불우 회원에 대한 물품·성금 전달 등 사랑을 실천했다.

 

남원 신촌동에 6·25참전유공자 기념비를 건립하는데 자부담 부분에 대한 모금활동을 벌였고 유엔군 16개국 참전기념비가 바로 옆에 지어지도록 노력해 지역 유공자들에 대한 추념과 참전국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

 

△월남전참전자 부문 김순홍 씨(71) - 국가안보 교육·소외이웃 생계비 지원

장수군 월남참전전우회를 창립한 이후 장수군 지회장을 맞으면서 회원들의 버팀목 역할을 도맡고 있다.

 

전주지검 남원지청 청소년 선도위원회 장수군 회장, 새마을 장수군 회장과 사무국장, 전북도 민방위 강사로 활동하며 국가안보 교육에 힘쓰고 소외 이웃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장수군 애향교육진흥재단 사무국장으로 재직당시 농촌학생들이 사기와 교양을 높이고 학력을 신장하는데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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