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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 60년만에 개편

팔달로 중심 노선서 동서 3·남북 3축 등 6개축으로 / 신규개발지구 운행 확충…18일부터 주민의견수렴

전주와 완주의 시내버스 노선이 거의 60년 만에 새롭게 개편된다.

 

전주시는 14일 그동안 팔달로 중심의 남북 단일 축으로 운행돼온 시내버스 노선을 동서 3개 축과 남북 3개 축 등 모두 6개 축을 중심으로 다양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주·완주 버스노선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를 했다.

지난 1958년 만들어진 전주 시내버스 노선은 도시구조변화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이 바뀌었지만 60년 가까이 단 한 번도 개편된 적이 없었다. 이 때문에 주로 팔달로와 백제로를 위주로 운행되면서 이용불편과 교통혼잡이 계속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가 이날 설명한 개편안에는 시민의 수요에 맞춘 △기존 미운행지구 시내버스 노선 신설 △신규개발지구의 노선 확대 △완주군 지역 간 연계노선 신설 등이 담겼다.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은 △동산동(팔달로)~한옥마을 구간 △동산동(동부대로)~아중리 △혁신도시~서부신시가지~중앙동 △전주역(백제대로)~평화동 △송천동~서부신시가지~평화동 △평화동~한옥마을~우아동 등 6개 축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현재 운행 중인 121개 노선 중 57개는 그대로 유지되고 27개는 부분 개편된다. 또 중복노선을 중심으로 32개 노선이 폐지되는 대신 전주 시내 9개 노선과 완주군 지간선 14개 노선이 각각 신설된다. 5개 노선은 배차 간격 및 운행 대수가 조정된다.

 

안행로와 신덕마을, 완주군 삼례읍 해전리 등 기존 시내버스 미운행지구에는 처음으로 시내버스가 들어가고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서비스가 부족했던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하가지구 등 신규개발지역에 시내버스 운행이 대폭 확충된다.

 

환승기반시설이 갖춰진 이서와 삼례지역을 중심으로 지간선제가 시범 도입되면서, 전주를 거치지 않고 완주군 이서에서 삼례까지, 삼례에서 봉동을 거쳐 고산까지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시는 개편에 따라 시내버스의 배차 간격이 평균 15분 줄어들고 버스 1대당 평균운행 거리가 1.0㎞ 줄어들어 시민의 버스탑승 대기시간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18일부터 전주 시내 주민센터와 혁신도시 등 34곳을 돌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당사자인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운행노선과 운행 시기를 확정·운행할 계획이다.

 

이철수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개편에 따른 혼란 예방이 중요하다”며 “노선개편이 연착륙하도록 향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보완·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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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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