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자연마당' 대상지 선정, 3년간 55억 투입
고창군이 고창읍성 일원을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으로 복원하는 자연마당을 조성한다.
고창읍성 일원은 지난 2월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3년간 총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습지, 탐방로, 관찰데크, 조류탐조대 등 다양한 생물서식 공간을 조성한다.
사업지구로 선정된 고창읍성 일원(6만6611㎡)은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법경작, 묘지조성 등으로 생물서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훼손된 도시경관 및 녹지공간의 체계적인 생태복원과 계획이 절실히 필요했던 지역이다.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도심 생태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올 12월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군 관리계획(공원) 결정,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분묘개장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읍성 자연마당 조성사업으로 도시 생활권 내에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하고 습지 등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노력 끝에 추진하게 된 이번 사업에 만전을 기해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면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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