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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장관 내정자, 삼성 MOU체결 당시 정부측 서명…양용모 전북도의원 "국회 청문회서 철저히 따져야"

국무총리실 앞 피켓시위도

 

이달 16일 단행된 정부 개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재수 내정자(59)가 지난 2011년 4월 삼성의 새만금 MOU체결 당시 정부측 서명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진행될 인사청문회에서 삼성의 MOU체결을 둘러싼 각종 의혹 등이 규명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의회 양용모 의원(전주8)은 17일 “지난 2011년 4월 27일 삼성의 새만금 MOU체결 당시 김재수 장관 내정자는 농림부 1차관으로, 국무총리실에서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5명과 함께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의원은 “(당시 MOU는) 사실상 국무총리실과 농림부, 지경부 등 정부가 투자 이행을 보증한 자리로, 당시 MOU 체결에 책임이 있는 서명 당사자인 김재수 장관 내정자의 새만금 개발과 삼성의 투자 이행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와 역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김재수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철저한 청문회와 삼성의 새만금 투자 파기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16일 서울 삼성그룹 본사에 이어 17일 세종시 국무총리실 앞에서 삼성의 ‘새만금 7조 규모 투자 파기’와 관련한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양 의원은 이날 “정부가 새만금 투자 파기에 대한 납득할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면, MOU는 LH 본사의 경남 진주 이전으로 난처한 처지에 몰린 정부가 삼성의 전북 투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새만금 투자 파기에 대한 정부기관의 책임소재와 후속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새만금의 개발을 서둘러 이행할 대책과 방안을 도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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