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하는 연령층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과거 퇴직 후 제2의 직장을 준비하는 중년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젊어서부터 미리 준비하거나 첫 직장으로서 바로 창업을 노리는 응시자가 크게 늘어난 결과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공인중개사 응시인원은 19만150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4만122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만193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7.5% 급증했고, 30대는 5만8665명으로 32.1% 증가했다. 반면 40~50대는 각각 24%, 18.1% 증가에 그쳤다. 전체 증가율이 27.4%라는 점에서 젊은 층이 증가를 주도한 것이다.
젊은 응시자 증가는 최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들이 증가하면서 단순한 투자 관심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직업으로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현업 여건도 젊은 층 강세 영역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주로 SNS 기반의 관계 마케팅 분야가 그러한데, 초기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제한적 분야에서 이뤄지던 거래가 요즘에는 아파트나 상가, 토지 분야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젊은 층의 응시는 해마다 늘고 있다. 조만간 30대가 주가 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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