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진영·김태균 2000안타 직전 / 농구 김주성 248점 추가땐 1만득점
2017년에도 국내 프로 스포츠를 더욱 풍성하게 할 대기록들이 팬들을 기다린다.
현재 리그가 진행 중인 프로농구는 푸짐한 기록을 생산하고 있으며,내년 봄 기지개를 켜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새로운 기록 작성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프로축구에서는 이동국(전북 현대)이 192득점을 올리고 있어 프로축구 역사상 첫 200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이미 통산 최다 득점의 주인공인 이동국인 골이 곧 신기록이다.
그가 도전하는 또 하나의 기록은 역대 첫 70득점-70어시스트 가입이다. 현재 66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이동국이지만, 지난 시즌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55득점 8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염기훈(수원 삼성)은 내년 시즌 60-60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프로축구 통산 60-60고지에 오른 선수는 이동국, 신태용(은퇴), 에닝요(전 전북 현대), 몰리나(전 FC 서울) 뿐이다.
프로농구 최초의 1천 경기 출전 기록을 쓴 ‘철인’ 주희정(서울 삼성)은 역대 최초 5500어시스트에 155개 차(이하 26일 기준)로 다가섰다. 여기에 스틸 5개만 더하면 첫 1500스틸 고지까지 밟는다.
김주성(원주 동부) 역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역대 3호 1만 득점에 248점만을 남겨뒀고, 서장훈(은퇴)의 최다 득점(1만3031점)까지는 힘들어도 추승균(KCC 감독)의 1만19점 기록은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드 벤슨(원주 동부)은 483개의 덩크슛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려 첫 500덩크슛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프로야구는 이진영(케이티 위즈)과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2000 안타에 각각 41개와 172개를 남겨두고 있다.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로 양준혁(은퇴)과 함께 이 부문 역대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박한이(삼성 라이온즈)는 신기록 달성을 노리고, 이대형(케이티 위즈)은 도루 18개만 더하면 역대 3번째 50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장원준(두산 베어스)은 역대 3번째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역대 2번째 9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달성을 동시에 노린다.
내년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국민 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의 마지막 여정도 야구팬을 기다린다.
통산 홈런(443개), 타점(1411점), 장타(900개), 장타율(0.576), OPS(0.967)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은 2017시즌이 선수로 마지막 해라고 못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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