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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골프장·해변형 숙박시설·해상케이블카' 전북도·새만금청 공동 추진

계획 등 조만간 협의키로…하반기 사업 시행자 모집 / 환경단체 등 합의가 관건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활성화를 이끌 선도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도는 새만금청이 발굴한 ‘대형골프장’ ‘해변형 숙박시설’ ‘해상케이블카’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추진 일정과 계획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4일 “이들 사업이 새만금에 사람을 불러모을 수 있는 적절한 사업 아이템으로 판단된다”며 “새만금청과 협의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들 사업은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투자 촉진을 위한 차별전략화 용역’에서 관광레저용지(1·2지구) 활성화 사업으로 제시된 것이다. 기존 새만금 남측 관광레저용지 개발계획이 공급자 입장을 우선하면서, 투자자 관심을 끌어내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용역이다.

 

대중형 골프장은 저매립·비용 사업으로 방대한 용지의 활용과 경관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변형 숙박시설은 새만금방조제 방문객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으로 증가한 관광객을 기반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다. 단순히 거쳐가는 곳에서 하루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상케이블카는 새만금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동양 최대 시설을 구축, 새만금만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앞으로 관광·레저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열고, 올 하반기에 민간 사업시행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투자자 발굴 및 아이템 공유, 관련 법령 개정 등 전북도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 많다”면서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매립과 기반 조성 부문에 대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장과 해상케이블카 조성 등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 수질오염과 경관 훼손을 우려하는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소통과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새만금 관광·레저용지는 모두 3개 지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총면적은 북한산 넓이인 36.8㎢. 관광·레저 1·2지구(31.6㎢)와 신시-야미지구(1.9㎢), 고군산군도지구(3.3㎢)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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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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