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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정당·정파 대표 모여 개헌협의체 구성을"

기자간담회서 여야에 제안 / "분권형 대통령제 바람직해"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31일 대선 전 개헌추진을 위해 ‘개헌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여야에 제안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뒤 “모든 정당과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를 구성한 뒤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선 전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이 제안한 개헌협의체의 역할에 대해 “국회에 개헌특위가 공식적으로 설치돼 있기 때문에 거기서 (개헌을)주도해나가고, 저는 여기에 어떤 동력을 계속 불어넣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대선까지 약 3개월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개헌안이 준비되면, 대선을 할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력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선 분권형 대통령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과 그 당의 유력 대권주자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한다”며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 의지가 없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선 전 개헌을 위해 문 전 대표를 만날 의향이 있다고도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밖에도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보이면서, 신당 창당이나 기존 정당 입당 등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선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또 촛불민심에 대해선 “광장의 민심이 초기에 순수한 뜻보다는 약간 변질된 면도 없지 않다”고 진단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인터넷 팟캐스트 인터뷰에 대해선 “직무정지가 된 상황에서 바람직스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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