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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潘 지지층 흡수"…휴일 잊은 잠룡

여야 대권주자들, 민생탐방·방송출연 등 분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야권에 유리한 대선판도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대선 후보와 정당들은 지난 주말동안 지지율 올리기에 매진했다.

 

야권 후보들은 주로 현장을 중심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당내 경선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현장행보를 강화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와의 양자 구도를 부각하는 데 전력했다. 범여권 후보들은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TV출연과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5일 ‘보호자 없는 환자 안심병동’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공공의료 강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공약을 발표했다. ‘보호자 없는 환자 안심병동’제도는 서울시가 도입한 제도로 당내 경선에서 중도하차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한 구애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반대로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연정론’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안 지사는 서울의 한 키즈카폐에 열린 ‘2040과 함께 하는 아이키우기 브런치 토크’에 참석, 자신의 대연정론에 대해 “누가 대통령이 되던 의회와 협치해야 한다는 의도로 한 발언이었는데, 곡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앞서 국회에서 야권 연합정권·대연정 기자회견을 열고 “대연정 발언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저버리고 친일독재부패세력에게 탄핵이 되더라도 살 길이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당 안 전 대표는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정보화 1세대’인 배순훈 정보통신부 장관과 대담을 갖고 4차 산업혁명과 혁신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4차 산업혁명’ 어젠다의 원조를 자임하는 안 전 대표는 최근 문 전 대표의 4차 산업혁명 구상에 대해 “70년대 박정희식 패러다임 발상”이라고 각을 세운 바 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은 이날 TV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자신의 청년창업지원책 등 공약을 적극 어필했다. 같은 당 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도 종합평성채널 프로그램 출연비중을 늘리고 있다. 방송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 인지도를 높이고 보수표를 확장하려는 시도이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바른정당과의 재결합 신호가 나오고 있다. 보수 진영 내에서 후보가 복수로 나오면 사실상 표밭을 나눠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 정당 및 대선주자 지지율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안방표심’마저 갈라진다면 승산이 없다는 우려감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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