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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역전파출소, 길 잃은 치매노인 가족 인계

정읍경찰서(서장 김종화) 역전파출소(소장 이흥훈)는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치매노인을 빠른 조치를 통해 가족품에 무사히 인계조치 했다.

 

역전파출소에 따르면 지난20일 오후 2시경 열차를 타고 오신 분이 집을 못 찾아 헤매고 있어 모시고 왔다며 정읍역으로부터 한분의 노인을 인계받았다. 8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할아버지는 한손에 우산을 든 채 몹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름도 주소도 가족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당시 윤칠구 팀장은 신원 확인을 위해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해 봤으나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지하고 있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하나 발견해 고객센터를 통해서 서울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연락조치했다.

 

경찰에서 연락을 받고 열차로 정읍역에 도착한 가족은 “아버지가 없어져서 찾고 있었다며 아버지가 예전에 정읍에 사셨던 기억 때문에 열차를 타고 내려 오신 것 같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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