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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조선업, 대기업 의존도 탈피하나

180억 투입…군산에 '중소형 선박 기자재 품질 고도화 센터' 건립 추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 문제로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산에 중소형 선박기자재 품질 고도화를 위한 센터를 설립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본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과 공동으로 사업비 180억원(국비 100, 지방비 80)을 들여 군산 국가제2산업단지에 ‘중소형 선박 기자재 품질 고도화 센터’를 건립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 신규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소형 선박 관련 연구 시험동 3300㎡를 건립해 기자재 시험인프라 구축 및 제품 상용화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현재 도내 조선관련 기업의 90% 이상이 군산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 분야 총 생산액 중 중소형 선박 및 기자재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5.5%(2684억)다.

 

고도화 센터는 현대중공업 도내 협력사와 조선기자재업체의 대기업 의존도를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조선소를 통한 대형 선박 건조가 아닌 중소형 선박 분야로의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기자재 개발을 통해 도내 조선해양산업 기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중소형 선박 및 기자재 시험·연구, 수요대응 기자재 신뢰성 향상, 기술고도화 및 사업다각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북도는 센터가 건립되면 40개의 관련 기업 유치, 2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지역 매출 3000억원 증가 및 부가가치율 2배 성장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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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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