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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전력공급 방식 지중화 결정 서둘러야"

사업자 공모 시작에도 결정 못해 / 기재부, 과다 예산 소요로 '고심'

새만금 5공구 농생명용지 수출지향형 첨단농업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자 공모가 시작됐지만 전력공급시설 방식조차 정해지지 않아 인프라 구축방식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풍과 염분 등 환경을 고려한 전력공급과 경관 등을 위해서는 지중화 방식이 필수적이지만 기획재정부는 과도한 예산 소요를 이유로 전력공급 방식을 지중화와 가공선로(송전선로)를 놓고 여전히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애초 새만금 농지조성 구간은 송전선로 방식으로 총 사업비가 107억(방수제 57억·농업용지 50억) 책정됐다. 그러나 방수제·승수로는 해안가 연약 지반으로 송전선로가 강풍·낙뢰 등으로 단전될 경우 배수장과 배수갑문을 작동할 수 없어 재난 대응 능력을 상실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따라서 해풍과 염분 등 자연환경으로부터 송전선로를 보호하고, 경관 개선등을 위해 선로를 지중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졌다.

 

한국전력도 지중화를 위한 설계비 산출 용역을 통해 총 사업비가 888억(444억은 한전이부담)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지중화할 경우 기재부가 책정한 사업비(107억) 보다 337억(한전 부담분 제외)이 증액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중화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경제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며 “농식품부 등과 함께 지중화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기재부와 지속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7월까지 새만금 수출지향형 첨단농업특화단지 사업자를 공모, 8월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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