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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정읍권관리단 위수탁 13년…땅 속 새는 수돗물 잡아 316억 아꼈다

51.2% 불과했던 유수율 2016년 81.5%까지 올려 / 고객만족도도 22% 향상 / 관리시설 대폭 증가 애로 / 시와 협업, 운영여건 개선

▲ 김동선 센터장

국내 유일의 물전문 공기업 K-water 정읍권관리단(단장 문용관)이 올해로 정읍지방상수도 위수탁운영 13년차를 맞았다.

 

정읍권관리단은 금년 3월 정읍수도센터(센터장 김동선)를 정읍시 상동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수도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나섰다.

 

△12년간 유수율 제고 노력

 

정읍수도센터는 수탁 첫 해인 2005년부터 현재까지 시설개선비 476억원을 투입, 초기 51.2%에 불과한 유수율( ‘有收率’은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이 새지 않고, 각 수용가에 도달하는 비율)을 2016년말 기준 81.5%까지 끌어 올렸다.

 

수돗물 사용량은 2005년 823만4000㎥에서 2016년 1158만6000㎥로 41% 증가한 반면 땅속으로 새는 누수량은 오히려 66%(522만4000㎥) 감소하여 현재까지 절감된 비용은 약 316억에 이른다.

 

또한 정읍수도센터는 목표 유수율 80%를 초과달성하여 2016년 한해 26만1000㎥ 누수량을 추가저감하였으며, 이에 따른 정수구입비 절감액도 현재까지 약 7억원에 이른다.

 

이런 성과를 거두게 된 배경에는 그간 축척된 K-water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과 전문역량, 시설투자 및 직원들의 헌신적이 노력이 있었다.

 

정읍지역의 복잡한 수도관(총길이 1448km)을 3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정밀 관리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하였고, 노후관로 239km도 운영 초기 집중적으로 교체했다. 또한 실시간 유량 및 수압데이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감시와 선진관망 운영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누수량 변화도 모니터링하여 유수율을 관리하고 있다.

△수도서비스 만족도 80.9점

 

시민이 체감하는 수도서비스 개선에 나서 고객만족도 점수는2005년 66.5점에서 2016년 80.9점으로 크게 올랐다.

 

이는 24시간 콜센터 및 민원처리 전담반 운영, 찾아가는 고객간담회 등 고객만족을 위한 K-water의 발빠른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수돗물 품질보증을 위해 물안심보험 가입, 고객에게 찾아가는 수질검사를 제공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제일고 4거리 전광판을 통한 실시간 수질정보 제공 등 정읍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약해지는 운영여건 개선 필요

 

그러나 수탁운영 성과 이면엔 취약한 시설물 운영여건의 개선이 요구된다.

 

상수도 관련 시설이 수탁 전에 비해 관로 1.7배, 급수전 1.5배 등 대폭 증가하였고, 해를 거듭할수록 시설물의 노후화가 가중되는 등 운영여건은 점점 취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늘어난 시설물에 따른 업무부담 가중으로 즉각적인 민원대응이 지연되고, 노후화에 따른 사고 발생빈도 증가, 잦은 수질민원 발생 등 시민불편 증가도 우려된다.

 

△정읍시와 긴밀한 파트너십

 

금년에는 수성동, 연지동 일대의 노후관로 3.8km를 교체하고 노후된 계측설비와 감압설비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정읍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산성정수장의 노후시설 개량공사를 2017년까지 완료하고, 공급관로도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복선화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단수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선 정읍수도센터장은 “정읍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정읍시민의 물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며 “ICT기술을 활용하여 정읍시민에게 수질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고 단수안내문자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부정확한 연락정보를 개선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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