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2일 “미승인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유채 재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도내에서 종자용으로 승인받지 못한 유전자변형생물체 유채가 재배돼 논란이 됐다”며 “지역 종자업체 및 농가를 대상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관련 부처에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하라”고 주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전국 13개 시도의 56곳에서 미승인 LMO 유채가 재배됐다. 중국에서 넘어온 이 유채는 도내에선 군산 새만금 지구의 농어촌공사 유휴지를 비롯해 전주·무주·완주·부안 등 모두 6곳에서 재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살아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의미하는 LMO는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유전물질을 변형시킨 생명체를 가리킨다. 이 생명체가 재배될 경우 다른 작물에 돌연변이 등의 환경적 문제를 일으키면서 생태계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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