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점포 활용·개인고객 주타깃 성과 / 올 상반기 순이익 1113억원 역대 최대
JB금융지주(회장 김한)의 수도권 전략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JB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은 6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상반기(1~6월) 기준 순이익도 애초 계획 993억원를 12% 초과한 1113억원을 달성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의 경우 285억원의 순익을 내며 전분기와 비교할 때 212% 성장했고 광주은행도 2분기 순이익이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JB금융지주의 수도권 공략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JB금융지주는 지역 기반이 되는 호남지역의 기업 수가 적고 노령 인구 비중이 높아 일찍이 수도권 진출 확대 쪽으로 영업방향을 잡았다.
특히 JB금융지주는 소형 점포를 활용한 수도권 진출 전략을 구사했다.
또한 수도권 공단보다 아파트촌에 점포를 내고 개인고객을 주타깃으로 공략하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같은 차별화된 수도권 공략 전략은 여신 확대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 주력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여·수신 수도권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올 2분기 기준 각각 18조2179억원, 12조7999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4.2%, 17%씩 증가했다.
지역별 원화 대출금을 살펴보면 광주은행(33.7%), 전북은행(27.7%) 모두 수도권에서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전북은행의 경우 예수금 비중도 40%를 넘는다.
증권업계에서는 JB금융이 수도권과 충청권을 소규모 점포를 통해 공략한 점을 전략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가계대출 중심의 성장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한계가 있음을 우려하며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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