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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조례 있으나마나…익산 아파트 건설 현장 난장판

LH·민간업체 대부분 가설울타리 허가 안받아 / 일부 현황판 없고 현장 가림막 시설'구질구질' / 도시 미관 훼손·공사장 안전문제 발생도 우려

▲ 익산시의 경관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고 도시 미관을 해치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LH의 평화동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

익산지역 아파트 건설 시공사들이 현장관리를 소홀히 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인 LH는 물론 민간건설사들도 기본적인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익산시가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익산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 현장만 모두 8곳에 달하며 그외에도 호텔과 컨벤션 등 대규모 공사현장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LH가 평화동주거환경개선사업과 인화동 행복주택을 건설하고 있으며, 코아루 아파트가 동산동과 부송동에 건설 중이다.

 

라온건설이 부송동에, 제일건설이 어양 오투그란데와 평화 오투그란테 건설을 시작했다. 현재 건설 중인 이들 아파트만 3000세대에 육박한다.

 

여기에 센트럴파크가 영등동 국가산단에서, 웨스턴라이프가 약촌오거리에서 호텔을 비롯해 컨벤션 및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면서 익산지역 곳곳이 건설 현장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의 건설 시공사들이 주먹구구식 현장관리에 나서면서 익산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 A 건설현장과 LH가 시작한 평화동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은 익산시가 마련한 경관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LH가 철거를 시작한 평화동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은 공사현장 현황판조차 설치하지 않고, 마대자루 같은 천으로 그 일대를 감싸놓으면서 도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

 

현행 익산시 경관조례에는 공사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 주변에 가설울타리를 시의 허가를 받아 설치토록 되어 있지만 여러 현장들이 허가를 받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아파트 공사현장을 비롯해 대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지도 점검을 통해 무허가 공사를 중단시키는 등 강력한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공사현장들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현장 확인을 통해 도시 미관은 물론 안전문제까지 전반적인 현장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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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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