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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없는 익산국토청… 내년 예산 차질 우려

김완중 청장 서울 전보조치 / 열흘째 업무공백 사태 지속 / 빠른 후임인사 필요 목소리

국토부가 후임 인사 없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서울지방항공청장으로 전보조치하면서 열흘째 업무공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익산국토청장의 공백사태가 공교롭게 내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점에 이뤄지면서 내년도 호남권 국도와 하천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김완중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서울지방항공청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지난 2월 부임한 김 청장은 7개월 만에 서울항공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영전했지만 익산국토청장에 대한 후임인사는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새 정부 들어 국토부 1급들이 줄줄이 사표를 내며 일부 인사요인이 발생하면서 항공전문가인 김 청장이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호남 출신의 승진을 앞둔 간부를 후임 청장으로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정기인사가 단행될 때까지 당분간 공석으로 비워둘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국토청장이 이번처럼 장기간 공석으로 방치된 것은 국토관리청이 익산에 설치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관리국장이 익산국토청장의 업무까지 도맡아야 할 처지에 놓이면서 상당한 업무 부담을 안게 됐다.

 

특히 호남권 국도와 하천사업 등에 매년 2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하고 집행하는 호남권 최대규모의 국가기관 책임자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공석이 되면서 내년도 계속사업은 물론 신규 사업을 위한 예산확보에 차질도 우려된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호남권 SOC사업을 총괄하는 가장 큰 규모의 기관장이 공석으로 비워지고, 국장이 업무대행을 맡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며 “국토부가 후임 인사를 하루 빨리 단행해 그런 우려를 깔끔히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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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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