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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용진읍 얼굴 없는 천사, 10년째 선행

 

완주 용진읍에 '얼굴 없는 천사'가 10년째 찾아왔다.

 

완주 용진읍에 따르면 26일 새벽 용진읍 민원봉사실 앞에 20kg짜리 쌀 30포대와 편지가 놓여 있는 것을 출근하던 읍사무소 직원이 발견했다.

 

편지에는 “마음으로 품어주는 행정을 통해 손이 덜 가는 곳에 훈훈하고 정이 넘쳐나는 용진읍이 되길 기원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행정복지센터에 쌀을 놓고 가는 익명의 독지가는 올해로 10년째 쌀 30포대씩을 기부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부한 쌀 양이 모두 6000kg, 75가마에 달한다.

 

이 같은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으로 용진읍에 선행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용진읍 이장이장협의회는 얼굴없는 천사의 뜻을 기려 지난해부터 유휴지에 직접 쌀을 재배하고 수확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유)평산토건에서도 쌀 100kg을 기탁했다.

 

한편 완주 T&J건설은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해달라며 담요 350만원 상당을 완주군에 기탁했고 완주군정보화농업인연구회(회장 유지선)는 지난 21일 결식아동돕기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모금한 575만여원을 완주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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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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