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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신설 오해와 진실] 김제공항 행정절차 이어 받아 새만금으로 부지 변경

"김제 최적지"·"군산공항도 활용을" 의견 분분 / 도민·정치권 공조로 설립 절차·기간 앞당겨야

#1. “김제에 공항을 만들기 위해 부지까지 매입했으나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부지만 허허벌판으로 남아있다. 결국은 군산 새만금 쪽에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 김제 쪽에 만든다고 하면 이제는 쇠스랑 들고나와 큰 사고가 나지 않을까 심히 염려되는 것이 나만의 생각인가?”

 

#2. “타당성을 조사하면 아마도 군산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좋을것 같은데 왜 김제부지에만 공항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기사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군산공항도 타당성이 있다. 새만금과 가깝고 현재있는 기반시설을 조금 더 확장하면 되고 비용 측면에서 가능하다.”

 

#3. “전북에 공항 만들어봐야 이용객 적어서 바로 적자난다. 공항규모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제공항 규모라면 백프로 적자다. 그리고 공항의 위치가 군산이라면 이용객수가 더 줄어든다. 김제가 위치적으로 최적지이지만 예전에 반대했던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익산과 충남 경계 부근에 건설해 전북권과 충남권을 아우르는 방법이 현실적인 대안이라 생각한다.”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은 예전에 진행된 김제공항 설립의 연속사업이라는 보도 이후 김제와 군산에서 서로의 도시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역 이기주의가 우려된다.

 

특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각의 단체장 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이번 사안을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킬 경우 지역갈등으로 비화될 공산이 크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사업으로 공항 부지 선정도 이뤄지지 않았을 뿐더러 군산공항의 국제공항 이용은 미군의 허가가 따라야만 가능하다. 이미 미군은 ‘군산공항은 군공항으로서 국가안보상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던 적이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신규사업이 아닌 김제공항 사업의 연속이라는 점은 김제에 다시 공항을 짓자는 취지가 아니다. 이미 예비타당성조사 및 부지매입 등 행정절차가 완료된 만큼 수 년이 소요되는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행정절차를 그대로 승계한 뒤 공항 위치만 새만금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공항 설립의 절차와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자는 것이다.

 

한마디로 공항 건설 예정지는 이미 김제도 군산도 아닌 새만금으로 결정돼 있으며, 새만금 어느 부지에 공항을 건설할 지가 결정되지 않은 것이다.

 

처음부터 정상적 행정절차를 밟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추진될 경우 빨라야 오는 2026년 준공이 가능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이전 운항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아직 모든 절차가 살아 있는 김제공항의 행정절차를 이어받은 뒤 공항 장소를 새만금으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는 논리가 내세워지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한시라도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을 앞당기려면 우리끼리 이러쿵 저러쿵 다툼을 벌일 때가 아니다”며 “도민 모두와 정치권이 공조하고 협조해야만 잼버리 대회 이전에 공항을 건설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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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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