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지난 2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어 전북도 실국 및 소관 기관의 2018년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등 의정활동을 벌였다. 일부 상임위는 업무보고에 이어 현장을 돌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철)=도 소방본부와 공무원교육원 소관 2018년도 상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하는 자리에서 김종철 위원장(전주7)은 “최근 제천 찜질방과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대형 인명 피해를 동반한 연이은 화재사건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소방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지용 의원(완주1)은 “각 소방서의 자체감사와 특별조사때 사전에 감사 및 조사 사실이 고지돼 그 기간에만 안전문제를 신경쓰는 경향이 있다”며 “자체조사나 특별조사 뿐만 아니라, 불시 확인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실효성있는 안전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도영 의원(전주2)도 도 차원의 특별점검이나 특별조사때 사전예고를 해 그 기간에만 문제를 시정하는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호영 의원(김제1)은 “체육관,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에 맞는 소방관련 사전교육이나 훈련을 실시해 각 시설 운영자들이 스스로 안전체크리스트를 통해 충분히 화재예방 등 안전점검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남주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제천 화재사고를 보면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화재진압을 위한 진입이 어려워 화재규모가 더욱 커졌다”며 “소방본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불법 주정차에 대한 적극적인 과태료 부과를 건의해 화재진압 방해 요인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장명식)= 교육위는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정책질의를 갖고 각종 사건 사고가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도민들이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걸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양용모 의원(전주8)은 “학교폭력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지적했지만, 최근까지 학교폭력에 대한 특단의 조치방법을 찾지 못한 것 같다”며 “올해는 학교폭력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규 의원(익산4)은 “도내 A학교의 교사 자살사건의 원인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한 뒤 “도내 각급 학교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예산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만반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인정 의원(군산3)은 “도교육청이 다양한 직군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고 있지만, 스포츠 강사들은 무기계약직 전환이 더딘 상황”이라며 “스포츠 강사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병진 의원(김제2) “농촌지역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가 농촌학교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교육청이 자치단체 및 지역공동체 등과 교육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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