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제시장 일부 예비후보 공동건의문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언론사들의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경선을 위한 민주당의 컷오프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제시장 일부 예비후보들이 여론조사와 지역 인지도에 의한 공천방식을 개선하고, 현 정부이념을 실천할 능력과 참신성 있는 인물을 모든 당원이 알 수 있게 발표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제시장 예비후보인 유대희·나유인·신성욱·오병현·강동룡 후보는 10일 공동건의문을 통해 “김제의 전직 시장들이 영어의 몸이 된 것은 시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신세를 지는 정치구조가 문제로, 지금 김제에서 민주당 공천레이스는 이러한 부패먹이사슬을 더 심화시키고 있어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인구 10만 이하의 도농복합도시의 경우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를 마음 놓고 찍을 수 없다. 이미 예고된 여론조사 일정에 맞춰 여론조사에 대응하는 요령까지 다 전달되는 것이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예비후보들은 또한 “지역의 기존 정치인이 아니면 이름은 물론 자신의 정견조차 한번도 밝힐 수 없고, 단 한 차례의 토론회 등도 없이 예비후보등록 한달여만에 여론조사를 했다”면서 “선거 90일 전 예비후보를 등록 하는 법 취지가 무색하다. 과연 이것이 새로운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이 지향 하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이에 따라 이들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나 지역 인지도에 의한 공천방식을 개선, 현 정부 이념을 실천할 청렴과 참신성 있는 인물을 모든 당원이 알 수 있게 발표의 기회가 있어야 하고 △과거 민주당 공천을 받아 시장선거에 출마하여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한 후보가 별다른 사정 변경없이 또다시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경우 민주당의 정체성에 어긋난다고 보아야 하고, 비록 증거불충분으로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 되었다 하더라도 비리혐의로 검찰수사까지 받았던 후보는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고 보아야 하므로 이런 후보는 후보 압축과정에서 걸러내야 하며 △타 지역에서 활동하다 고향 김제에서 출마한 정치신인들서는 기존 패거리 구태정치를 배격하며 순수한 애향심·애당심에서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예비후보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민주당으로 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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