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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대학추천제 채용' 유지여부 관심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 확정안 변수
폐지 결정 땐 필기시험 도입 가능성 높아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최근 올해 하반기 광주은행 60명, 전북은행 50명 등 110명을 채용할 계획인 가운데 전체 채용인원의 70%이상을 JB금융지주 기반지역인 호남지역 출신으로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JB금융의 지역인재 채용은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안)’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신 대학별 우대차별을 금지하는 모범규준안은 대학추천제와 조건이 상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5일 발표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안)’은 지방은행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별도 인원 배정을 인정하고 있다.

사전에 선발기준을 정하고 지역인재와 비지역인재 별도 인원을 편성해 직원을 선발하는 식이다. 지방은행들이 지역인재를 중점적으로 선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문제는 채용방식이다.

JB금융지주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대학추천제 방식을 적용해왔다.

각 지역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선발해 추천하면 은행이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채용을 결정했다.

은행은 대학추천제를 통해 우수지역 인재 발굴과 서류단계서부터 청탁 등 공정성 시비를 없애겠다는 의도였다.

지난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에 입행한 대졸공채 직원 93명은 전원 모두 대학추천제도를 통해 선발된 지역인재다.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안)에 따라 대학추천제가 폐지될 경우 필기시험 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범규준안은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JB금융지주 측은 대학추천제의 유지여부와 필기시험 도입 여부 등을 모범규준 확정안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규제심의위원회 심의와 기획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달 중 모범규준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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