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연구원 '변화·혁신' 강조…새 출발 다짐

조직개편 등 담은 혁신방안 실행과제·운영계획 발표
표절 의혹·내부 파벌 등 논란 딛고 환골탈태‘주목’

각종 투서와 정책과제 표절의혹, 연구원에 대한 언어폭력, 인권침해, 진정, 내부 파벌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전북연구원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 전북의 씽크탱크로 다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김선기 전북연구원장은 26일 전북연구원 혁신방안 실행과제와 운영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취임 후 3개월 동안 조직의 안정화와 정상화,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는데 집중했다”며 “그동안 제기돼 온 연구원 운영상의 여러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 내·외부의 논의와 연구를 통해 ‘연구원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연구원은 혁신방안으로 △조직개편과 운영방안 개선 △연구기획 강화·연구관리 개편 △지역사회 소통과 성과환류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은 우선 조직개편과 운영방안 개선을 위해 조직진단과 평가를 실시해 효율적인 연구조직으로 개편하고, 창의연구 중심의 평가체계 마련, 연구 활동의 상시적 위기관리 체계 확립으로 조직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원장은 “연구 수요·기능·직무분석을 통한 조직개편과 운영위원회 신설 등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현안대응·도정지원·협력 연구를 강화하겠다”면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기회·조정업무를 강화하고, 내부 감사기능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연구원은 이와 함께 연구체계 개편과 연구관리 강화를 위해 창의연구 기반 마련과 책임연구 강화, 연구윤리·연구 감리를 강화한다.

또 지역사회 소통과 성과환류를 위해 연구결과물의 출판체계 확립과 콘텐츠를 개선·확대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정보제공·홍보기능 강화와 의견수렴 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이전 혁신방안은 전북도와 연구원이 참여하는 ‘혁신협의체·실무협의체’를 통해 이행과제 등을 점검했다”면서 “다음 달 안으로 조직개편 등을 완료하고 규정·규칙·지침 등의 개정(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연구원은 전 이사장이 사용한 주유비를 원장과 직원들이 대납하고, 공무원 국외여비 지급 규정도 기준을 지키지 않은 점이 전북도의 감사에서 적발됐다. 또 전임 원장의 법인카드 편법 사용 등에 대한 투서와 소문이 확산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010년 발간한 보고서가 제주연구원의 보고서를 표절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고, 3개월 동안의 수장 공백으로 내홍이 심각해지기도 했다.

강정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문화일반[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 이경옥 ‘진짜 가족 맞아요’

오피니언[사설] 전북교육청 3년 연속 최우수, 성과 이어가야

오피니언[사설] 전북도, 고병원성 AI 방역 철저히 하길

오피니언[오목대] 학원안정법과 국정안정법

오피니언[의정단상] 새만금에 뜨는 두 번째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