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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에 폭행 당해 숨진 소방경, 사인은 '뇌동맥류'

국과수 “폭행·욕설 자극, 기저 질환 악화 원인 검토 필요”

지난 5월 취객에게 폭행을 당한 뒤 한 달여 만에 숨진 고 강연희 소방경의 사인은 폭행으로 인한 직접 사망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부검 결과를 통해 “강 소방경의 사인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합병증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에 균열이 생기거나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는 정상적인 혈류가 지속적인 압력을 가할 경우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강 소방경의 질환이 사망에 이르게 된 과정은 구조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국과수는 폭행과 욕설 등의 자극이 강 소방경의 질환을 악화시켰거나 이후 변화를 초래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감정서에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취객 폭행으로 강 소방경이 숨졌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진료기록을 대한의사협회로 보내 자문을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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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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