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중학교 학교폭력 증가

2018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년 대비, 초등 피해응답률 1.5%p, 중학교 0.4%p 상승

전북지역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는 초등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중·고교의 전체 피해유형에서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 피해가 소폭 늘었다.

전북교육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전체 피해 응답률은 1.6%로 지난해 1차 조사(0.9%) 대비 0.7%p 증가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생이 3.7%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1.0%, 고교생 0.4%였다. 피해 응답률은 지난해 대비 초등학교에서 1.5%p, 중학교에서 0.4%p 상승했다. 고교는 전년과 동일한 비율이다.

전체 피해 유형으로는 언어폭력(33.8%)이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17.5%), 사이버폭력(11.3%), 스토킹(10.6%) 등의 순이다.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의 경우 지난해 조사 때보다 피해 응답률이 각각 0.9%p, 1.2%p 상승했다.

교육부의 위탁을 받은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 5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조사대상 학생 16만4000여 명 중 12만4000여 명이 참여했다.

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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