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가 지난 5일 한빛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주요시설 등 현안을 파악하고 군민들의 안전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의 참여 및 적절한 보상, 지원 등을 요구했다.
유 군수는 한빛원자력본부장을 만나 “한빛원전 각종 부실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군민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며 “원전정보 즉시 공개와 현행 원전제도의 불합리 개선, 제도권 밖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등에 있어 고창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고창군 노력에 한빛본부의 노력이 더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 “한빛본부 직원이 거주하는 고창지역 사택 조기 구입과 통근버스 노선 확대, 추석맞이와 평상시 방문객 및 직원 선물용으로 고창 농특산품을 구입하면 고창 군민과 농민을 배려하는 상징적 의미가 클 것”이라며 구입을 당부했다.
이에 한빛본부장은 “주민을 안심시키는 상징적 차원에서 고정형감시기 전광판을 미설치된 고창군 6개면에 설치하고 액체 폐기물 배출량 등 각종 정보를 먼저 알려주겠다. 알림 채널에 한계가 있지만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제도 개선 등도 고창군 입장에서 이해하고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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