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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국적인 캠퍼스의 중심 '건지광장' 준공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옛 분수대 자리에 조성
전통 누각·병풍 조형물·테라스·쉼터 등 설치

전북대학교 개교70 주년 기념광장 및 기념대로 준공식이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18일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과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대학교 개교70 주년 기념광장 및 기념대로 준공식이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18일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과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대가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 사업의 중심 공간인 개교 70주년 기념광장과 기념대로 공사를 모두 마치고 18일 오후 준공식을 열었다.

캠퍼스 내 옛 분수대 자리 1만2000㎡ 부지에 새롭게 조성된 기념광장에는 전통 누각과 병풍 조형물, 청운정, 원형 수반, 테라스, 쉼터 등이 설치됐다. 국비 등 5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개교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말부터 9개월여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전북대는 이곳을 하늘이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건지광장(乾止廣場)’이라 이름 붙였다.

특히 광장 내 전통 누각인 문회루(文會樓)는 전주에서는 처음으로 백제 건축 양식인 ‘하앙식(下昻式)’기법을 적용해 처마 선의 아름다움을 부각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전북대는 또 정문에서 건지광장에 이르는 길을 ‘건지대로(乾止大路)’로 명명했다. 대학 측은 각계 기부금으로 마련한 나무를 길옆에 심어 캠퍼스 조경에 신경을 썼다.

전북대는 이날 건지광장에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을 묻었다. 개교 100주년 행사 때 다시 세상에 나올 타임캡슐에는 현재의 대학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물건과 문서 등이 담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풍물패 공연과 기접놀이 등 대학과 지역주민이 어울리는 흥겨운 자리도 이어졌다.

대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건지광장 준공식에는 이남호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과 대학 발전기금 기탁자, 외부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남호 총장은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지향하는 우리 대학의 색깔을 건지광장에 담았다”면서 “이 광장이 대학과 지역발전의 에너지를 무한하게 생산하는 창조의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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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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