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만경강 하구 철새 AI 항원, ‘저병원성’ 판정

국립환경과학원, AI 항원 검사 결과 H5N2 판정
전북도, 철새 도래기 다가와 가금류 농가 각별한 주의 당부

철새 도래기를 앞두고 군산을 비롯해 경기 파주, 충북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가금류 사육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내에서 발견된 AI 항원은 검사결과 저병원성(H5N2)으로 판명됐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만경강 하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AI 항원이 검출된 군산시 회현면 만경강 하구를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 내 닭·오리 사육농가는 20개 농가로, 총 8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도는 만경강 하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 내 가금류와 사육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특히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광역방제기와 방역 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을 실시했다.

도는 또 죽은 닭에 대해 간이 키트 검사를 통해 AI 바이러스 여부를 즉시 확인하기로 하고,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도 병행하는 등 고병원성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만경강 하구에서 발견된 AI 항원은 검사 결과 저병원성인 것으로 판정됐지만 철새가 우리나라로 본격 이동해 AI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가금류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정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익산이리역 폭발사고 48주기, 소년의 눈으로 익산을 되짚어 본다

문화재·학술2025년 역사학회 연합학술대회 개최

전시·공연현대 한국 여성 서예 중진작가전 ‘어머니의 노래’ 개최

정치일반새만금 신항만, 국내 8대 크루즈 기항지로

전북현대[CHAMP10N DAY] 전북현대 ‘우승 나침반’ 거스 포옛·박진섭이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