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에 전자선가속기와 기초부터 실증연구까지 가능한 자동화 설비를 갖춘 대단위 다목적 전자선실증센터(이하 실증센터)가 구축되어 지난달 31일 준공식을 가졌다.
정읍시 신정동 첨단방사선연구소에 들어선 실증센터는 정부와 지자체가 2014년부터 4년에 걸쳐 총 190억 원(국비 13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30억원)이 투입됐다.
실증센터는 연면적 3864㎡(지상 2층)의 규모에 10MeV와 2.5MeV 전자선가속기, 자동화설비, 각종 제작실 및 성능시험실 등을 포함해 약 20여 종의 첨단 연구장비를 구비했다.
특히 방사선을 활용한 소재산업의 핵심 연구 분야인 △산업용 첨단 신소재 △의료·생명공학 산업소재 △친환경소재 △항공우주·해양·국방 소재 등을 한자리에서 연구·실증할 수 있는 종합 연구시설이다.
이곳에 설치된 10MeV 가속기는 30㎜ 두께의 물질까지 투과할 수 있어, 대형 복합 소재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7.5㎜ 두께까지 투과할 수 있는 2.5MeV 가속기는 시트형, 섬유형 복합소재 개발에 최적화되어 있어, 산업계가 요구하는 각각의 소재 특성에 맞춰 다양한 연구 개발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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