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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금융도시 도약 기대 크다

전라북도가 제3금융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 나가면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국내 제조업이 퇴조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금융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 침체된 전북 산업에도 활력이 기대된다.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국민연금공단 NH농협금융지주 우리은행 JB금융지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 9개 기관은 지난 28일 전북의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9개 기관은 전라북도가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력 활동을 펼치고 전북혁신도시에 조성되는 전북 금융타운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과 관련, 전북유치 활동과 금융 전문인력 양성 지원, 금융관련 국제회의·행사 전북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처럼 국내 대규모 은행들이 제3금융도시 지정에 함께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전라북도가 서울과 부산을 잇는 트라이앵글 금융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기관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과 뉴욕 멜론 은행이 국내외 금융기관 최초로 전주에 연기금 특화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국민연금공단과 해외투자 자산 관리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투자 관련 정보교류 및 자산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하는 등 연기금특화 금융도시 조성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해외 금융기관의 전주 입성을 위한 물꼬를 텄다.

하지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관련한 340여 개에 달하는 자산운용사 가운데 전북에 지역본부를 설치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또 전북혁신도시 내에 조성되는 금융타운에 본사나 지점을 이전하겠다는 금융기관은 30곳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를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교육 문화인프라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금융을 주도하는 국제금융도시로 성장시킨 것처럼 전라북도가 제3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5대 은행뿐만 아니라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서는 금융센터로 몰려올 수 있도록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 조성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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